[2015.02.10] 갤럭시S5 vs G프로2

관리자 15-12-07 584 hits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신형 스마트폰 발표 직후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렸던 'MWC 2014(세계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에 발맞춰 신제품을 발표했다. LG전자는 G프로2, 삼성전자는 갤럭시S5다.

◆손가락만 대면 심박수까지 체크… 갤럭시S5

갤럭시S5의 첫인상은 전작 갤럭시S4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5.1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베젤의 크기도 전작과 다르지 않았다. 출시 전 커뮤니티 등에서 ‘대일밴드 같다’는 평을 받았던 뒷면 커버 펀칭 패턴이 그나마 외관상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출시하며 대표기능으로 꼽은 것은 심박수 체크. ‘S-헬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뒷면 카메라 아래 센서에 7초가량 검지를 대면 수치를 알려준다. 그래프를 통해 한눈에 보기 좋게 알려주는 점이 돋보인다. 앱을 통해 일·월평균 심박수 추이도 볼 수 있다. 특히 운동 전후 심박수 변화를 체크해 운동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뒷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일반 카메라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패스트 오토포커스’ 기능으로 빠르게 포커스를 맞출 수 있고, ‘아웃 포커싱’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지문 인식 기능도 있다. 홈버튼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손가락을 쓸어내리는 방식으로 잠금 화면을 해제하거나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다

◆두드려서 잠금해제까지 ‘노크 코드’… G프로2

 G프로2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노크 코드(Knock Code)’. 이 기능은 최근 스마트폰 기능의 대세로 자리 잡은 지문인식 기능과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크 코드는 G2에서 처음 선보인 ‘노크 온’ 기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노크 온이 손가락으로 화면을 두드려 꺼진 화면을 켜는 데 그쳤다면, 노크 코드는 사용자가 설정한 패턴에 따라 화면을 두드려 켜는 것은 물론 잠금해제까지 할 수 있다.

화면을 4개로 가상 분할해서 본인만 알고 있는 패턴에 따라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된다. 슬라이드 패턴 잠금해제나 비밀번호 방식보다 사생활 보호를 강화했다는 평이다. 코드 설정은 2자리에서 최대 8자리까지 가능하다.
G프로2의 화면은 5.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갤럭시S5보다 크다. 대화면이기 때문에 영화나 동영상을 볼 때 특히 유용하지만, 한 손으로 사용하기 불편한 것은 감수해야 할 점이다. 한 손 조작을 돕기 위해 화면 사이즈가 3.4인치로 줄어드는 기능이 있지만, 손이 작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이며 사진 찍을 때 손 떨림을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기능과 오토 포커싱 기능도 도입됐다